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연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입니다. 이 비가 나를 잠식시킬 것 같은 기분을 빌려 우리의 마음에 대해 얘기해볼까 봐요.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의 내용이 아닌 제 개인적인 소견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밥이 귀한 시절, 단칸방에 옹기종기 모여 고봉밥 한 그릇에 행복을 느꼈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밥을 후딱 먹고 놀이터로 뛰어 나가 친구들과 미친 듯이 재미있게 놀던 시절도 분명 있었죠. 지금의 우리는 왜 그때처럼 즐겁지 않을까요. 식재료, 요리, 장난감, 전자기기들이 넘쳐나는데 우린 그다지 즐겁지 않습니다. 나는 왜 저 사람의 화려한 밥상과 나의 초라한 밥상을 비교하고, 저 사람이 쉽게 가진 소모품을 난 힘들게 얻어 내고, 저 사람의 여유 넘치는 웃음에 난 애써 웃음을 자아내야 하는지..
의식의 흐름
2023. 5. 6.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