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을 거슬러 2021년 삼성전자가 5, 6만 전자라고 불리던 시절 갑자기 10만을 향해 상승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그 뒤로 카카오, 네이버 등등 주린이들 심장을 뛰게 했고, 더불어 핫한 공모주의 입소문으로 너도 나도 계좌를 개설하려고 증권사, 은행을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그때 우린 얼마나 주식을 알고 시작했는가, 내가 매수하고자 했던 기업은 어떤 회사인가, 어떤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려 했는가.
그렇습니다. 그딴건 모르겠고, 그냥 상승장에 눈이 멀어 입소문에 귀가 멀어 나의 소중한 돈을 그냥 갖다 바친 건 아닐까요.
과연 그때 우리는 수익을 보았을까요? 팔지도 못하고 더 매수할 돈은 없는 상태로 시간만 보내고 있는 우리를 생각하며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집시다...😐😔
그래서 주변의 소문만 듣고 기초도 없이 주식에 뛰어든 사람이 많은 것 같아 '기초' 편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다루었지만 이 글은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니 차근차근 적어보도록 할게요!
시가 총액
주가와 발행 주식수를 곱한 것. 상장 회사 혹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는 것. 즉,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은 실적뿐 아니라 미래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되는 가격이 낮다고 안좋은 기업, 가격이 높으면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며 주가는 단지 거래되는 가격일 뿐이다.
코스피 & 코스닥
코스피 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총합인 시가총액의 기준시점과 비교하여 나타내는 지수.
코스피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지수(코스피지수=종합주가지수)
코스피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네이버, 카카오 등 상장되어 있음
코스닥 지수(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KOSDAQ)
중·소 벤처기업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 요건이 되지 않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만든 시장.
유가증권 시장과는 별개의 규제조치로 이루어지는 시장이며, 코스피와 동일하게 시가총액 방식을 이용하여 계산.
코스닥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상장되어 있음
ROE & PER & PBR
ROE(Return On Equity)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누어 구하는 지표. 자기자본이익률. 더 쉽게, 자기 자본으로 얼마나 수익을 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예시: (주)몬주가 1,000만 원 자본으로 1년 동안 100만 원을 벌어 10%의 수익(ROE)을 얻었다.)
PER(Price Earning Ratio)
1주당 주식 가격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주가가 순이익 대비 몇 배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 보통 PER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 종목으로 해석하기도 함.
(예시: (주)몬주의 기업가치가 시총 2,000만 원이라 가정하고 벌어들이는 수익(1년 동안 100만 원)의 20배를 PER이라고 함. 그런데 (주)몬주가 하반기에 작정하고 세계를 장악? 할 거라는 미래의 '기대치(거품)'도 반영되기 때문에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님)
PBR(Price Book Value Ratio)
1주당 주식 가격을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 대비 몇 배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
(예시: (주)몬주의 기업가치가 시총 2,000만 원이라 가정하고 자본금 1,000만 원 대비 2배를 PBR)
보통주 & 우선주
보통주(Common Stock) : 이익 배당이나 잔여재산 배분에 대하여 특별한 권리가 부여되어 있지 않으며,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선임 및 기타 사항에 대해 주식의 소유비율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음.
우선주(Preference Shares) : 보통주와 달리 기업의 주요한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의결권은 없지만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주식.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이며, 투자자들이 개별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덜어주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 여러 종목들로 구성된 펀드를 한 번에 매수하는 장점이 있으며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공매도 (Short stock selling)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 하락이 예상될 경우, 빌려서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주식을 갚는 거래.
우리는 매수한 주식을 매도하여 수익이나 손실을 확정 짓는 데 반해, 공매도는 주식을 먼저 매도하고 일정 기간 후에 매수를 하여 수익이나 손실을 확정 짓는다. (주가의 하락에 베팅하는 구조)
(예시: (주)몬주 100주를 10만 원에 매도(1,000만 원) → 주가가 하락하여 8만 원으로 빠짐 → 8만 원에 100주를 매수(800만 원) →
1,000만 원(매도) - 800만 원(매수) = 200만 원(수익)
공매도가 많다고 해서 주가가 무조건 급락하는 것은 아니며 공매도 투자자가 무조건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2021년 1월 "게임스탑 사태"를 예로 들면, 공매도를 선전포고한 헤지펀드회사에 분노한 서학개미들이 힘을 합쳐 하루에 135%까지 폭등했고 이에 질 수 없는 헤지펀드사가 콧방귀를 뀌며 버텼죠. 이때 공매도로 시달렸던 테슬라CEO의 일론 머스크가 "Gamestonk!!(폭격하라!!)"라는 트윗을 남기며 개미의 지원군 머스크+전 세계 지원군이 합세하여 공격합니다. 로빈후드라는 유명한 대표 증권사에서는 매수버튼을 없애기까지 하였고, 결국 헤지펀드회사는 공매도를 하지 않겠다며 사죄했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날 시가총액 1조도 안된 게임스탑이 시총 30조를 찍기도 했으며 월드워를 방불케 한 역사상 말도 안 되는 공매도 전설로 남은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은 블로그나 유튜브에 많이 나와있으니 한 번 보시는 것도 재미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주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반도체 시장이 주춤하고 배터리의 시대가 왔다고 해서 관련주를 많이 매수하셨을 텐데, 왜 내가 사면 내려가고 내가 팔면 오르는 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좀 해보겠다고 덤볐는데, 주식을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왜 더 어려운 걸까요. 불투명한 미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서 그런 걸까요.😥
만약 우리가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정보를 수집하고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식을 매수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이것도 어렵다면 적어도 내가 매수한 기업이 어떤 상품을 제조(또는 판매)하는지, 이 상품이 현재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기업과 협업을 하는지 등 정도의 정보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분명 일어나고 있고 배터리 관련 주식들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훨씬 뛰어넘은 기업도 있고 지속적인 상승으로 조정을 받은 기업도 있는데요. 주가는 무조건 상승만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치지만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하락이 있으면 상승이 있는 법이니까요. 고점 대비 몇 % 하락했다고 겁먹지 마시고 기업의 미래 가치를 파악하여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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