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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 단절(Severance), 사생활과 직장 생활로 나뉘어진 삶

영화 보고 갈래?

by 몬주 2023. 4.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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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 단절 오프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드라마 한 편 가져왔습니다. 

여러분은 사생활과 직장생활이 분리가 된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더 쉽게 설명하자면, '사생활만 누리는 나''직장 생활만 해야 하는 나' 즉, 기억이 분리되는 겁니다. 전자는 후자를 기억하지 못하고 후자는 전자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아주 단조롭지만 심오하고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굉장히 단절된 잔혹한 드라마 한 편 소개해드릴게요!

 

세브란스 : 단절(Severance)  

애플TV+ 2022년 2월 방영된 심리 스릴러 드라마

 

 

애플TV+

 

줄거리

생명 공학 기업인 루먼 인더스트리, 매크로데이터 정제팀에서 일하는 주인공 마크는 '단절'이라는 시술을 받은 4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부서에서 팀장이자 마크의 직장 동료였던 피티가 더 이상 루먼 직원이 아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팀장을 이어받는다.

승진 한 직후 정제팀 신입으로 헬리라는 한 여성이 들어오게 되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이곳은 어디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불안과 공포에 쌓인 헬리는 이곳을 벗어나려 문을 나서지만 외부의 기억은 없고 회사에 머물러있는 자신만 존재할 뿐이다.

관리팀 팀장 코벨은 그런 헬리에게 영상을 보여주는데, 영상 속엔 헬리, 자신의 의지로 '단절'이라는 시술을 받았으며 회사에서 잘 적응하라는 말을 남긴다. 

회사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정제팀 직원, 의문과 의심으로 가득한 헬리가 만나게 되면서 회사 내부의 규율을 어기기 시작하고 외부의 기억만 존재하는 아우티 마크에게 자신을 루먼 동료였다고 주장하며 수수께끼 같은 편지 하나를 건넨다.

루먼의 음모, 미스테리한 프로젝트를 밝혀내기 위해 정제팀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이다.

* 회사 안의 인격을 '이니', 회사 밖의 인격을 '아우티'라 부름

 

마무리

현재 애플TV+에서 9회 에피소드를 끝으로 시즌 1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목과 걸맞게 영상 속 장면들이 하나같이 무미건조하고 미로 같으며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입니다.

거기에 미스테리한 음악까지 시각, 청각 모두 잘 그려냈으며 반전까지 훌륭했던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 촬영법, 연출, 프로덕션 디자인, 악보, 스토리, 연기로 비평가와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여기서 저는 주요 소재인 '단절'이라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만약 나에게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선택할까. 

단순히 생각하면 회사 밖의 인격 '아우티'는 온전히 사생활만 누릴 수 있으니 분리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지만 회사에만 존재하는 '이니'는 반복적인 노동만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큼 잔혹할 수 없을 겁니다.

이니의 인격을 존중하느냐, 아우티의 인격을 존중하느냐의 질문도 함께 던지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년에 방영된 드라마지만 한국에서는 애플TV 점유율이 높지 않아서인지 이 드라마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리고 시즌 2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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